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할일도 없고 해서 집정리를 시작했어요.
특히 다읽고 나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중고책 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알아보니 YES24 바이백으로 팔면 편할거 같아서 판매하려고해요.
집주변에 알라딘 중고 서점이 있는데, 중고 책 여러권 들고 나가면 너무 무겁기도 하고 시국이 시국이라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들을 안마주치고 싶어서 집안에서 편하게 YES24 바이백으로 중고책 파는 방법 알려드리려고 해요.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비대면으로 팔 수 있는게 장점인것 같아요.
1. 먼저 중고로 팔 책을 준비한 후에 YES24 홈페이지 메뉴에서 "바이백" 을 누릅니다.
2. 바이백 상품 검색에서 중고로 팔 책 제목들을 하나하나 검색해서 바이백 카트에 넣어줍니다.
저같은 경우는 < 부자의 그릇 >,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 지능의 역설 >, < 한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 이렇게 5권을 검색해서 카트에 넣었어요.
3. 바이백 카트에서 각 책의 상태에 따라 중고 정도 (얼마나 헐었나) 와 사용흔적(사용흔적이 있나)을 체크합니다.
판매하고 싶은 모든 책을 다 추가하고 상태도 체크했다면 가장 하단의 바이백 신청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4. 그 다음 페이지에서 정산방법, 바이백 불가 상품 처리방법, 배송 방법, 택배 기사님이 방문할 주소와 연락처를 적고
바이백 약관 동의 후 바이백 신청서를 제출하면 신청은 일단 완료가 됩니다.
(정산 방법을 고를 때, 혹시 현금이 필요하신 분들은 저처럼 YES24 포인트로 받는걸 선택하지 마시고 예치금으로 받으신 후에 자신의 통장으로 인출하기 하시면 됩니다. 저는 어차피 책 또 살것이고 포인트로 받는 방법이 좀 더 많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YES24 포인트로 돌려받아요)
아참 그리고 중요한것!!! 바이백 신청서를 인쇄해두거나 바이백 접수번호를 메모지에 꼭 적어두세요!! 책 포장할때 함께 넣어줘야해요!!!!
5. 책을 택배박스에 포장하고 아까 인쇄한 바이백 신청서 혹은 메모지에 적어두었던 바이백 접수 번호를 꼭 책과 함께 상자에 넣어 포장해주세요.
저는 집에 프린터기가 없어서 접수번호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넣었습니다.
아까 YES24 바이백 카트에서 책 상태에 따라 중고 매입 가격이 조금씩 달랐듯이 책이 배송되는 도중에 파손되면 그만큼 중고 매입가가 깎이겠죠? 그래서 저는 책이 파손되지 말라고 뽁뽁이로 책을 한번 감싸서 상자에 포장합니다. 뽁뽁이는 평소에 택배 받을때 오는거 모아뒀다가 사용해요.
6. 이렇게 포장한 택배 상자는 상자 겉면에 크게 YES24반품! 이라고 글자를 써서 현관문 밖에 내놓습니다.
반품이라고 쓰는 이유는 택배 기사님 입장에서 이 상품이 반품으로 배송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문자로 반품 택배라고 말씀하심)
나중에 택배 기사님이 택배를 가지러 오겠다고 문자나 카톡 보내시면 현관문 밖에 내놓았으니 가져가시라고 답장 보내면 택배 기사님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택배를 보낼 수 있더라구요.
7. 이렇게 보내진 중고 책들은 YES24 바이백 검수 팀에서 검수를 통해 제가 실제로 작성한 책의 상태와 진짜 책의 상태가 일치하는지 검수를 하구요. 검수 후 적당한 가격이 매겨지면 저한테 카톡과 메일로 그 결과를 보내줍니다.
제가 신청은 20년 11월 30일에 했고 택배 기사님이 12월 1일에 가져가셨고 검수 후 결과는 12월 7일에 받았으니 총 일주일정도 걸렸네요.
8. 제가 처음에 신청서 제출할때의 책 상태와 실제 책 상태가 달라서 검수 후에 책 상태 등급이 낮아질 수 있어요. 혹시 그런것이 있나 확인해보고 싶으시면 YES24 홈페이지의 바이백 항목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시거나, 검수 후 메일이 오면 메일을 열어서 확인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책 한권이 검수 후에 한단계 조정이 되었네요 (조정 매입이라고 쓰여있는 부분)
* 이글은 대가없이 쓰여진 순수한 후기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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